The Big Fix: Seven Practical Steps to Save Our Planet
할 하비와 저스틴 길리스의 공저인 - 'BIG FIX' :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경제학적 생존전략 7가지- 를 이번주에 읽었다. 사실 탁장한 연구자의 '서울의 심연'을 읽다가 너무 괴로워서 끝부분까지 끝내진 못했다. 하지만 쪽방에 대한 관심과 그 힘듬은 전해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기회가 있을때 조금 더 마음을 쓰기로 하고 도피했다.
이 책은 실용적이고 영향력 있는 행동을 통해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 에너지를 사용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일곱 가지 주요 분야를 설명한다. 이 내용에는 신에너지 생산, 건물 효율성, 청정연료, 저탄소, 식량체계변화 등이 포함된다.
저자들은 개별적인 행동보다는 시스템적인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규모 정책 변화와 혁신에 집중함으로써 환경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실용적이면서도 고무적이어서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하는 데 희망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책 설명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 2023년 7월,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유럽연합 기후변화감시기구가 발표한 관측 결과를 보고 이와 같은 평가를 내렸다. 인류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이 잔인한 자연재해를 두고 지구 전체에 ‘재앙’이 펼쳐졌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경고와 함께 하루빨리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과 전문 지식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빠른 속도로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는 기후 위기를 막지 못하는 것일까?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이미 지구 온도는 섭씨 1.5도 상승했다. 2015년 세계 195개 국가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섭씨 2도 이내로 유지하자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했지만, 달성하기가 요원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인류에게 경제적 발전과 부를 가져다준 붉은 불길은 이제 반대로 우리를 화염의 불길에 휩싸이게 하고 전 세계를 열병에 들끓게 하고 있다. 재앙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가 당연해진 지금, 과연 기후 재난이라는 최악의 피해에 맞서고, 인류와 미래 세대를 엄청난 고통으로부터 구할 방법이 있을까?
여기 이 질문에 답을 해줄 책이 있다.
《빅 픽스》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나 재활용을 열심히 하고, 육류 소비를 줄이고, 전기차를 구입하고,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등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활동들을 넘어 청정 전력, 청정 건축, 청정 연료, 청정 도시, 청정 지대, 청정 산업, 신기술이라는 7가지 주제를 기초 경제 이론을 토대로 개인과 시민은 물론 정부와 국가, 더 나아가 전 세계가 기후 위기라는 심각한 문제에 객관적이고 구체적이며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실질적인 실천 방안과 행동 강령을 제시한다. 변화를 불러일으킬 힘을 지닌,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 열쇠가 되어줄 실현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들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ACTION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회는 전기 발전 분야에 국가 청정 전기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즉, 2035~2040년까지 전기 발전 계통에서의 탄소 배출이 0에 다다르도록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배출 기준을 점차 강화해야 한다. 국가 전력의 약 40퍼센트는 이미 댐, 원자력 발전소, 풍력 및 태양광 단지 등 저배출원에서 나오고 있다. 나머지를 공급하는 석탄과 가스 발전소는 대체되어야 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주된 과제는 풍력과 태양광 단지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많이 짓는 것이다. 340p
기후 위기를 다루는 위기에 필요한 전략은 두 갈래로 뻗어나간다. 이미 확보한 탄소 저배출 기술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가능한 모든 곳에서 가능한 한 빨리 기존 배출 방식을 대체하고, 아직 저배출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한 모든 경제 부문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렇게 기본 틀을 짜는 일이 쉬운 양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은 물론 다르다. 화석 연료 산업과 근시안적인 이념을 고수하는 이들의 저항, 정치와 경제에 만연한 타성은 이 전략의 양쪽 측면 모두에 지장을 주어왔다. p342
시간이 없다면, 마지막 장만 봐도 된다.
그래서 뭘 어쩌자는건가? 의 내용이니까.
하지만 자세하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내용들이 가득한 반면
체계적 변화에 대한 포인트는 좋으나, 그래서 개인은? 잠깐 채식해야 한다고 나오긴 하지만 조금 더 실용적인 조언이 있었으면 어떨까.
물론 어렵지만, 이 책의 어조는 낙관적으로 하지만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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