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한 알토 오스피시오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 중 하나다. 그러나 이곳의 인구는 14만 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1만 년 동안 비로 보충되지 않은 지하수층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도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안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알토 오스피시오 인근 산악 지대에 안개 수집 장치를 설치하면, 매일 1제곱미터당 평균 2.5리터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안개 수집 장치는 두 개의 기둥 사이에 촘촘한 망을 설치한 구조물로, 대형 장비의 경우 약 40제곱미터 크기로 제작된다. 이러한 대형 안개 수집 장치는 대당 1,000달러에서 4,50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연간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