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7억 톤 미만으로 감소했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서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상당한 감축 효과를 거뒀지만, 산업계의 온실가스 배출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9,158만 톤(CO₂eq)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3년(7억500만 톤)보다 2.0%(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7억 톤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배출량 감소는 주로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이뤄졌다. 석탄 발전량은 전년 대비 9.6% 감소했으며, 원자력 발전과 재생에너지는 각각 4.6%, 8.6% 증가했다. 이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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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AI, ECO, etcBrazil has issued an urgent call for all governments to present more ambitious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NDCs) to the UN before COP30, which will take place in Belém this November. The goal is to meet the September deadline for a synthesis report that assesses global progress toward limiting warming to 1.5C above preindustrial levels.So far, only 28 countries have submitted NDCs. Seve..
남극의 깊은 얼음 밑, 그 누구도 손닿지 않았던 공간에서 지구 생명의 기원을 되짚는 발견이 이뤄졌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미국 과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서남극에 위치한 메르세르 빙저호(Subglacial Lake Mercer)에서 수천 년간 외부와 단절된 채 진화해온 새로운 미생물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빙저호는 해수면 아래 1,087미터 깊이의 빙하 밑에 위치한 극한 환경으로, 빛과 산소가 거의 없고 영양분도 부족한 상태다. 이곳에서 확보된 시료는 청정 열수시추(hot-water drilling) 기술을 활용해 외부 오염 없이 채취됐으며, 2013년 윌란스 빙저호 탐사 이후 인류가 두 번째로 오염 없는 빙저호 시료 확보에 성공한 사례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무려 1,374..
유엔이 2025년 3월 21일, 사상 최초로 ‘세계 빙하의 날(World Glacier Day)’을 개최하고, 지구촌의 급속한 빙하 소멸에 대한 전 지구적 경고와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유엔 본부 내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기후 위기를 넘어선 생존의 문제로서 빙하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한 국제적 전환점이 됐다. 유엔 총회 의장 필레몽 양(Philémon Yang*은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빙하가 모두 사라지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행사가 열린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실은 과거 식민지 해방을 논의하던 상징적 공간으로, 이번엔 지구 생태계 보존을 위한 새로운 국제 협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개회식의 포문은 중앙아시아 산악 국가 타지키스탄의 외교부 장관 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한 알토 오스피시오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 중 하나다. 그러나 이곳의 인구는 14만 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1만 년 동안 비로 보충되지 않은 지하수층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도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안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알토 오스피시오 인근 산악 지대에 안개 수집 장치를 설치하면, 매일 1제곱미터당 평균 2.5리터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안개 수집 장치는 두 개의 기둥 사이에 촘촘한 망을 설치한 구조물로, 대형 장비의 경우 약 40제곱미터 크기로 제작된다. 이러한 대형 안개 수집 장치는 대당 1,000달러에서 4,50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연간 36,5..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1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지난 1월 1일 장보고기지에서 영상 8.1℃의 기온이 기록되며, 기존 1월 최고 기온이던 2021년의 6.7℃를 1℃ 이상 초과했다고 밝혔다.또한, 1월 한 달 동안 일 최고 기온이 7℃를 넘은 날이 네 차례나 발생했으며, 월평균 기온 역시 영하 0.3℃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 12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남극 장보고기지, 눈 녹아 물웅덩이 형성…이례적 고온 현상 지속장보고기지의 이상 고온 현상은 기지 내에서도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제12차 월동연구대 총무 한지현 연구원은 “기지 주변에 쌓인 눈이 예전보다 확연히 줄었고, 특히 눈이 빠르게 녹으면서 건물 주변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