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돌아보면 지속가능성을 향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한국은 그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이니셔티브를 수립했다. 그러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불명예스럽게 ‘오늘의 화석상’을 수상하는 등 재생에너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받았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정부의 역할과 계획이 무엇이 있을지 짚어봤다. 신재생에너지: 관성에 대한 투쟁 세계 8위 전력시장인 한국은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현실은 미묘하지만 경제적 위상과 기술력은 재생에너지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리나라는 약 90%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믹스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리드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풍력발전의 낭비, 재생사업 허가 취득의 관료적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