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그리피스대 앤드루 나이트 교수가 온라인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식용으로 도축된 축산 육류의 약 10분의1은 개와 고양이의 사료로 사용되고, 이를 식물성으로 바꾸면 연간 가축 70억 마리가 도축을 피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나이트 교수는 축산업은 토지와 물 사용, 오염물질 배출 등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기존 연구들은 인간 식단과 관련한 영향에만 초점을 두고 반려동물 먹이를 거의 다루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식물성 사료가 동물성 사료와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나이트 교수 연구팀은 미국의 2020년 반려동물 데이터와 2018년 세계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