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관(Gekkeikan Sake) 사케 시음회에 다녀왔다.
역사
월계관은 일본의 교토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케를 양조해온 역사 깊은 브랜드다.
설립은 1673년에 교토 지역의 후시미에 양조장으로 설립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후시미가 오사카, 교토, 도쿄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사케 수요도 증가하게 됐다.
사케를 생산하는 주요 지역으로는 니가타 (Niigata), 교토 (Kyoto), 그리고 고베 (Kobe)다. 각 지역은 고유한 특징을 가지며, 사케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사케 양조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물과 쌀이다.
사케를 만들기에 좋은 물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유명 사케가 제조됐다.
1905년에는 월계관이 일본 청주의 대명사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어 회사 이름을 월계관으로 변경했다. 약 380여년간의 역사에 현재 대표는 17대이고 곧 18대 대표가 물려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사케 주요 생산지
유명 생산지 별로 특징을 알아보면
니가타(Niigata) :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눈이 많이 오는 기후로 인해 물이 매우 순수하며, 이는 사케의 맛을 깊게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사케 브랜드로 쿠보타Kubota)가 있다.
교토(Kyoto) : 후시미 지역은 부드럽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유명하다. 미네랄은 숙성될때 효모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물은 중경수로 세련되고 부드러운 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베(Kobe) : '야마다니시키’라는 고품질의 사케용 쌀로 유명하다. 풍부한 향과 균형 잡힌 맛이 특징입니다.
월계관은 일본 최대 규모의 사케 메이커 중 하나로 1994년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사케 브랜드 중 하나다.
시음
시음은
오샤베리쿠지라 나마사케
누벨 준마이긴죠
월계관 준마이다이긴죠
호린 준마이다이긴죠
(미수입)
월계관 레트로 긴죠
호린 준마이긴죠
이와이마이 준마이다이긴죠
월계관 쥬시 콜렉션 리치 앤 멜로우
순서로 진행됐다.
쌀의 특징과 고소함, 깔끔함이 살짝 가미되며
효모의 부드러움이 좋았고
바나나향이 나거나, 멜론향이 나는
천연 효모의 캐릭터를 살린 사케도 있어
즐겁게 시음했다.
현재 일본 사케의 소비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케만의 일은 아니다
경기침체와 주류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생산지도 일본 현지 3000여개에 달했으나
현재 1000여개가 사라지고
2000여개 생산자가 남았지만
고령화와 소비불황으로 인해
실제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며
생산을 이어가는 곳은 1000여곳 밖에 남지 않았고
실제로 판매로 이익을 남기는 곳은
넉넉히 잡아 800~900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나마사케인 생사케는 국외로 수출하기 어렵고
짧은 유통기한과 보관이 까다로움으로 인해
수요는 내수에 그친다
가끔 해외에도 인접국인 한국이나 중국에서
수입을 하긴 하지만
전 과정 냉장을 해야 한다거나
몇몇 까다로운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다
현재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저도수에, 스파클링이나
과실이나 다른향을 내세우고
산미를 높여 와인과도 비슷한
캐릭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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