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4년 1월 17일 개봉한 나의 올드 오크 전날 시네큐브에서 하루 전, 영화를 관람하고 변영주 감독님과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분과 GV를 가졌다. 켄 로치 감독은 줄곧 노동자의 이야기를, 꾸미지 않고 담담히 전해 왔던 감독이다. 캐릭터가 변하지도 않고 그냥 그 삶을 우직하게 살아오고 그걸 카메라에 묵묵히 담아왔다. 그러나, 이제 신파로 가게 되었을까? 과한 감정과 개입, 설명이 이전 작품들과 묘하게 달랐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서 푸드뱅크 씬은 그냥 멀리서 어떠한 배경 음악 없이... 멈춘 카메라가 담담히 지켜봤기 때문에 그 상황이 더 돋보였고 가슴속에 꽃혔는데 이젠? 슬픈 음악과 카메라가 불편함을 줬다. 어디까지나 비판하고 싶어서 쓴 글이긴 하지만, 좋아. 그래. 근데 그걸 누가 몰라?? ..